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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머레이, 마드리드 오픈 우승 놓고 대결

작성일: 2016.05.08 05:2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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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마드리드 오픈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가 니시코리 게이(26, 일본, 세계 랭킹 6위)를 꺾고 마드리드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앤디 머레이(28, 영국, 세계 랭킹 2위)는 라파엘 나달(29, 스페인, 세계 랭킹 5위)과 자존심 대결에서 이겼다.

조코비치는 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마드리드 오픈 단식 준결승에서 니시코리를 2-0(6-3 7-6<4>)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다음 주, 200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킨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독주 체제에 나선 그의 상승세는 이번 대회에서도 지속됐다. 올해 호주 오픈을 비롯해 네 번 우승한 그는 올 시즌 32승 2패를 기록했다.

니시코리는 지난 3월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게 져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나섰지만 빈 틈이 없는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8승 2패로 앞섰다. .

1세트에서 두 선수는 3-3까지 접전을 펼쳤다. 니시코리는 탄탄한 수비와 백핸드 공격으로 조코비치를 공략했다. 조코비치는 브레이크를 내줄 위기에 몰릴 때마다 강한 서브로 분위기를 바꿨다.

▲ 2016년 마드리드 오픈에 나선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4-3에서 조코비치는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5-3으로 앞선 조코비치는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1세트를 6-3으로 따냈다.

2세트에서 니시코리는 3-3까지 조코비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매 게임 조코비치를 상대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브레이크에 성공하지 못했다. 4-3에서 브레이크한 조코비치는 5-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니시코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5로 추격했고 10번째 게임에서는 처음으로 브레이크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조코비치는 이어진 게임을 내주며 5-6 역전을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조코비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6-6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이어 갔다. 타이브레이크 포인트 3-3에서 조코비치는 강한 서브에 이은 포핸드 공격으로 4-3으로 앞섰다. 니시코리는 결정적인 포핸드 실책을 했고 결국 조코비치가 7-4로 타이브레이크를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조코비치는 서브 득점 5개, 첫 서브 성공률 73%를 기록했다. 니시코리는 30개의 위너를 기록하며 22개의 조코비치를 압도했다. 그러나 27개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 2016년 마드리드 오픈에 나선 앤디 머레이 ⓒ GettyImages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머레이는 나달을 2-0(7-5 6-4)로 이겼다. 지난해 마드리드 오픈 결승전에서 머레이는 나달을 꺾고 우승했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와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한 나달은 3연속 정상 도전에 나섰다. 8강까지 승승장구한 그는 준결승에서 머레이의 강한 공격과 서브를 이겨 내지 못했다.

머레이의 첫 서브 성공률은 54%에 그쳤지만 서브 득점 8개를 기록했다. 나달은 머레이에게 지며 최근 클레이 코트 10연승 행진이 멈췄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7승 7패로 여전히 나달이 앞서 있다.

결승전에서 맞붙는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22승 9패로 머레이에 앞서 있다. 이들이 최근에 맞붙은 경기는 지난 1월 열린 호주 오픈 결승전이다. 이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머레이를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편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 랭킹 7위)이 도미니카 시불코바(27, 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39위)를 2-0(6-2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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