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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62' kt 고영표, 안방 짠물투 이어 갔다

작성일: 2016.05.08 16:4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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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고영표 ⓒ 수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고영표(25, kt 위즈)가 안방에서 '짠물투'를 펼치며 팀의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고영표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서 구원 등판해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에 한몫했다. 올 시즌 홈 구장에서 평균자책점을 종전 1.98에서 1.62로 끌어내렸다.

kt 선발 주권이 3이닝 만에 마운드서 내려 갔다. 주권은 한화 윌린 로사리오에게 스리런을 내주는 등 3이닝 동안 4실점하며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3-4로 끌려 가던 4회초에 '고영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예상보다 빠르게 투수 교체 타이밍을 잡으며 3연승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고영표는 첫 이닝을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4회초 선두 타자 조인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데 이어 송주호, 정근우를 각각 2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초 단 세 타자만을 상대하며 이닝을 마무리한 고영표는 6회초에도 1사 후 송광민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해 무실점 피칭을 이어 갔다. 7회초에 첫 두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서 내려 왔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홍성용이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한화 주자에게 홈을 허락하지 않아 고영표의 이날 실점 칸엔 '0'이 찍혔다.

올 시즌 고영표는 홈 구장에서 강했다. 야구 전문 통계 사이트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올해 고영표의 수원구장 평균자책점은 1.62에 불과하다. 모두 11경기에 나서 16⅔이닝을 던졌다. 실점은 단 3점에 그쳤다. 66명의 타자를 상대해 10피안타 7볼넷 15탈삼진을 기록했다. 도망가지 않는 빠른 승부로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를 보였다. 수원에서 한 타자당 평균 3.81개의 공만 던지며 체력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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