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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골퍼' 김해림, KLPGA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

작성일: 2016.05.08 18:1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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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김해림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달걀 골퍼' 김해림(27, 롯데)이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첫 우승했다.

김해림은 7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2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 낸 김해림은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변현민(26·AB&I)과 박소연(24·문영그룹) 등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김해림은 2009년부터 KLPGA 정규 투어에서 참여했다.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는 지난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과 OK저축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130번째로 출전한 투어인 이번 대회에서 김해림은 마침내 '무관의 설움'을 털어 냈다.

김해림은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삶은 달걀을 매일 많이 먹어 '달걀 골퍼'라는 별명이 붙었다. 올해 비거리가 늘어난 그는 마침내 우승 컵을 거머쥐었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해림은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번 홀(파4)과 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4)에서는 이글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해림은 12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17번 홀(파3)에서도 1타를 잃으며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홀에서 벌어 놓은 점수 차를 마지막까지 지켜 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해림은 "그동안 준우승을 많이 했는데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오늘(8일)은 마지막까지 차분하게 플레이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글이 결정적인 반전 포인트였다. 첫 우승이 나온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21, 넵스)은 최종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3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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