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생생캠] '훈남 서건창' 후배 훈련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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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오키나와(일본), 배정호 기자] 타격만 '완생'이 아니다. 후배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씨도 '완생' 그 자체다. 201안타의 사나이 서건창(26, 넥센 히어로즈)이 전지훈련 도중 다시 한 번 배려의 아이콘임을 인증했다.
24일 넥센 타격 훈련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배팅 게이지 근처에서 펼쳐진 훈훈한 장면. 서건창이 자신의 타격 차례가 올 때까지 후배 임병욱의 티배팅을 도우며 10분 남짓 볼을 던져줬다. 서건창은 공을 던지는 내내 임병욱을 배려했다.
서건창은 10여 개 공을 던진 후 임병욱에게 “더 치고 싶으면 말해”라며 후배가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임병욱은 쑥스러운 듯 “더 치고 싶습니다”로 화답했다. 5분의 시간이 지났을까. 임병욱의 헬멧에는 서서히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서건창은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임병욱에게 힘드냐고 묻는 등 후배를 더욱 배려했다.
훈련 직후 임병욱은 서건창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함을 전했다.“건창이 형은 사람이 좋아서 야구를 잘하는 것 같다. 팀 동료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으로 훈련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 바로 건창이 형이다”라고 선배 칭찬에 열을 올렸다.
지난해 임병욱이 발목 골절로 인해 시범경기 도중 재활군으로 내려갔을 때도 서건창의 위로는 그에게 큰 힘이 됐다. 서건창 자신도 2013시즌 발목 부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일까. 혼자 외롭게 부상과 싸움을 해야 하는 후배에게 다가가 먼저 “꼭 회복될 수 있으니까 자신을 믿고 재활에 임하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인성까지 갖춘 서건창은 단순히 좋은 성적 만으로 평가받을 선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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