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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LG가 힘을 내지… 최주환만 보이는 SSG, 팀 5G 출루율이 0.246이라니

작성일: 2022.09.03 21:5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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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SSG 타선은 최주환 홀로 팀을 이끌고 있는 양상이다  ⓒSSG랜더스
▲ 최근 SSG 타선은 최주환 홀로 팀을 이끌고 있는 양상이다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SG가 타격 부진에 빠지며 2위 LG의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 안정적인 페이스로 2위의 추격 의지를 꺾어야 하는데, 오히려 1점을 내기도 어려운 흐름으로 추격을 자초하고 있다.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실점에서 보듯이 선발 오원석을 시작으로 김택형 문승원까지 이어진 마운드는 잘 던졌다. 그러나 타선이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이날 승리했다면 2연승으로 심리적 여유를 찾을 수 있었지만, 오히려 팀의 약점만 그대로 드러내며 더 쫓기는 양상이 됐다.

최근 들어 팀의 장타력을 이끌고 있는 최주환이 2회 솔로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안겼다. 그러나 6회까지 상대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1개의 안타도 추가하지 못했다. 

1-2로 뒤진 7회에는 최주환과 라가레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이했다. 타석에 한유섬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번트보다는 강공으로 아예 역전을 내다본 경기 운영을 하는 게 옳았다. 그러나 이후 나선 세 타자가 모두 후속타를 때리지 못하며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1사 1,3루에서는 희생플라이도, 빗맞은 땅볼조차 나오지 않았다.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김강민이 2루타를 쳤고, 라가레스가 번트를 대며 다시 1사 3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역시 득점이 없었다. 대타 하재훈이 삼진, 최근 들어 부진에 빠진 박성한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타자들 전반적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하게 보인다. 8월 중순 이후 전반적으로 각 팀 타선이 어려움을 겪는 건 맞는 이야기다. 그러나 SSG는 팀 타구속도가 유독 더 떨어졌다. 타석에서 당황하는 기색도 자주 보인다. 

실제 SSG의 최근 5경기 팀 타율은 0.176, 팀 출루율은 0.246에 불과하다. 팀 타율, 출루율 모두 꼴찌다. 이 기간 팀 타율이 0.246을 넘는 팀이 6팀에 이른다. 최주환이 대포를 터뜨리며 분전하고 있지만, 혼자 힘으로는 팀을 승리로 이끌 수는 없다. 간판인 최정이 이 기간 0.063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 중인 것을 비롯, 이재원(.000), 김성현(.077), 전의산(.091), 최지훈(.143), 한유섬(.143), 박성한(.167)까지 주축 선수들이 모두 2할 이하의 저조한 타율에 시달리고 있다.

마땅한 승부수도 없다. 시즌 내내 1위를 보고 달리느라 타선에서 여러 실험을 못 해봤고, 추신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타순을 더 흔들기도 쉽지 않다. 그냥 지금 주축 선수들이 살아나길 바라야 한다. 그런 SSG의 상황을 보면서 2위 LG는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힘을 얻는다. 1위 싸움은 LG에 달린 게 아니다. SSG 스스로의 각성 여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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