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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짐승을 꿈꾸는…"뜬공 다 잡아낼 자신 있다"[봉황대기]

작성일: 2022.09.04 05: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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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일고 외야수 김지환. ⓒ목동, 박정현 기자
▲ 북일고 외야수 김지환. ⓒ목동,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정현 기자] “나에게 뜬공이 온다면 모두 다 잡아낼 수 있다.”

북일고 외야수 김지환(3학년·18)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경북고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지환의 활약은 눈부셨다. 5회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 팀에 1-0 선취점을 안겨줬다. 팀이 2-1로 앞서던 10회 2사 2,3루에서는 다시 한 번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3-1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김지환은 1회 첫 타석 볼넷까지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고, 팀도 연장 11회 접전 끝 5-4 승리를 거둬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김지환은 “상대 에이스 투수인 김기준이 등판하지 않은 상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해 긴장됐다. 내가 적시타를 쳤지만, 계속 동점이 만들어져 힘든 경기였다. 이번 대회 타격감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공을 보고 과감하게 치자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김지환은 올 시즌 이마트배에서 타점상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공수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주목할 만한 외야 유망주로 자리 잡았다. 그의 등번호 0번처럼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40·SSG 랜더스)을 롤모델로 꼽았다.

“내 장점은 타석에서 투수와 타이밍, 볼배합 싸움을 잘하는 것 같다. 컨택 유형의 타자로서 공을 맞추는 능력도 좋다. 특히 (수비에서) 나에게 뜬공이 온다면 모두 다 잡아낼 수 있다. 자신 있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우투우타 외야수가 많이 없다. (김강민 선배는) 수비와 타격 모두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지환은 어쩌면 북일고 선수로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준결승(5일 부산고전)에 전의를 불태웠다.

“남은 경기 200%의 힘을 쏟아내 마지막으로 팀에 우승을 안겨주고 시즌을 끝내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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