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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 장면] 말 많았던 1300억의 신입생, 데뷔전 골로 증명

작성일: 2022.09.05 02:4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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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뷔전부터 골 맛을 봤다.
▲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뷔전부터 골 맛을 봤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말 많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입생이 모습을 드러냈다. 데뷔전 데뷔골이라는 활약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맨유는 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아스날과의 안방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개막 2연패 후 4연승을 달린 맨유(승점 12)는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아스널(승점 15)은 5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하며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양 팀에서 가장 주목 받은 선수는 단연 안토니였다. 올 시즌 개막 후 충격의 2연패에 빠졌던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제자였던 안토니에게 손짓했다. 이적 시장 막판 무려 9,500만 유로(약 1,289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안토니를 품었다.

의구심은 가득했다. 2020년 7월 아약스를 통해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딘 안토니는 두 시즌 동안 82경기 24골 22도움을 기록했다.

빅리그가 아닌 네덜란드에서 두 시즌을 보낸 게 전부인데 과한 지출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심지어 현재 아약스를 이끄는 알프레드 슈뢰더 감독까지 고개를 갸웃했다. 그는 “과연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안토니는 거액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하자마자 선발 출격했다. 현지 중계 카메라도 원샷을 잡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국 자신의 가치는 안토니가 증명해야 했다.

안토니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번뜩였다. 수비 2명에게 둘러싸였지만, 개인기로 패스를 연결했다. 전반 33분에는 측면에서 발재간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까지가 예열이었다. 안토니가 터졌다. 전반 35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의 일대일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안토니는 손으로 맨유 엠블럼을 치며 부담감을 털어냈다.

기세가 오른 안토니는 전반 추가시간 다소 앞으로 나와 있는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를 보고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안토니는 후반 1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돼 맨유에서의 첫 경기를 마쳤다.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77%, 지상 경합 50%(3/6), 태클 성공 50%(1/2)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부지런히 활약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폿몹’은 안토니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맨유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영국 매체 ‘BBC’도 “안토니가 간결한 마무리 능력을 선보였다”라며 데뷔전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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