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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인사이드] ‘홈+전반 리드=39년 무패’ 맨유 부적은 유효했다 

작성일: 2022.09.05 03:5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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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적 같은 징크스가 이번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안방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개막 2연패 후 4연승을 달린 맨유(승점 12)는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아스널(승점 15)은 5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하며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맨유와 아스날은 모두 상승세를 타던 중이었다. 먼저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맨유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버풀과의 더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3연승 행진을 펼쳤다. 지난 2경기에서는 모두 무실점을 거두며 수비 안정감도 찾았다.

하지만 아스널 앞에선 명함을 내밀 수 없다. 아스널은 개막 후 무려 5연승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달렸다. 5경기 5승 13득점 4실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었다.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난 맨유가 아스날을 확실히 꺾을 수 있는 방법은 하나 있었다. 바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치는 것.

영국 매체 ‘더 선’은 이날 경기 전 흥미로운 맨유의 기록 하나를 소개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친 맨유가 패배한 건 단 4차례 뿐이다”라고 전했다.

1992년 이후 리드를 잡고 후반전에 돌입했던 맨유의 첫 패배는 지난 2001년 11월. 상대는 공교롭게도 아스널이었다. 당시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던 맨유는 최종 스코어 1-3으로 역전패했다.

이후 2007년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011년에 첼시, 2014년에 레스터 시티에 역전패를 당했다. 가장 최근 기억이 8년 전인 2014년일 정도다.

다만 이는 모두 원정에서의 기록이다. 매체는 “1984년부터 맨유가 안방에서 전반전 리드를 잡은 뒤 패배한 적은 없다. 39년간 하프타임 후 역전패가 없다”라며 놀라운 기록을 소개했다.

맨유는 부적과 같은 기록은 안고 아스널전에 임했다. 부적이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전제 조건이 성립해야 했다.

맨유는 이를 해냈다. 전반 35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그대로 전반전을 마쳤다.

맨유는 후반 15분 부카요 사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기세가 한 풀 꺾였다. 하지만 올드트래포드에서의 맨유는 강했다. 후반 21분과 30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이 나오며 3-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맨유의 39년 된 징크스는 계속해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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