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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의 낙엽소리' 잠재운 케빈의 진가

작성일: 2014.11.27 21:1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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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저축은행과의 경기서 스파이크하는 케빈 ⓒ 현대캐피탈 구단 제공

[SPOTV NEWS=조영준 기자] 베일에 가려져있던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케빈(프랑스)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경기서 OK저축은행을 3-0(26-24, 25-17, 33-31)으로 제압했다.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졌던 현대캐피탈은 시즌 4승(7패)째를 거뒀다. 올 시즌 출발이 좋지않았던 현대캐피탈은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OK저축은행은 시즌 3패(8승)째를 당했다.

현대키피탈은 올 시즌 재계약을 맺은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제 기량를 펼치지 못했다. 여기에 팀 전력까지 흔들리며 5위로 추락했다. 팀 성적이 떨어지자 현대캐피탈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아가메즈와의 계약을 과감하게 철회하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섰다. 아가메즈의 빈 자리는 프랑스 국가대표 주전 센터인 케빈이 대체했다.

2m9cm의 케빈의 주 포지션은 미들 블로커다. 블로킹과 속공을 주로했던 그는 팀 사정상 라이트 역할까지 병행하게 했다. 주 포지션은 센터지만 라이트 공격수까지 맡은 시몬(OK저축은행)과 똑같은 임무를 부여받았다.

지난 24일 입국한 케빈은 팀과 손발도 제대로 맞추기 전에 경기에 임했다. 아직 시차에 적응이 덜 된 듯 경기 초반에는 불안했다. 공격성공률이 40%를 겨우 넘겼고 종종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2세트 부터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한 그는 3세트 막판 대부분의 볼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날 케빈은 26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47.5%를 기록했다. 특히 블로킹만 5개를 기록하며 시몬의 공격력에 제동을 걸었다.

OK저축은행의 시몬은 16점에 공격성공률 50%에 그쳤다. 올 시즌 개인 최소 득점에 머문 그는 케빈의 높은 블로킹에 몇 차례 차단됐다. 3세트에서 두 팀은 30점이 넘는 접전을 펼쳤다. 최종 승자는 케빈의 위력이 돋보인 현대캐피탈이었다.

케빈의 가세로 인해 현대캐피탈은 그동안 잠잠했던 블로킹이 살아났다. 현대캐피탈은 12-4로 블로킹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높이 싸움 승리의 중심에는 케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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