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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수아레즈는 울었습니다

작성일: 2022.09.08 05: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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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버트 수아레즈. ⓒ 삼성 라이온즈
▲ 알버트 수아레즈.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알버트 수아레즈가 116구 8이닝을 던졌지만, 득점 지원 부족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7일 경기 전까지 수아레즈는 4승 7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135이닝을 던지는 동안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1.20, 피안타율 0.235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4승에 그치고 있다. 14번의 승리 요건 가운데 10번을 불펜이 지키지 못했다. 팀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고도 그에게 따른 승수는 4승이 전부였다.

지독히도 승운이 없어 수아레즈에게는 '수크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최근 승운이 없었던 데이비드 뷰캐넌, 백정현이 모두 승리를 챙긴 가운데 수아레즈 역시 승리를 챙기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7일 수아레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KBO 리그 데뷔 첫 8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삼성이 1-0 리드를 수아레즈에게 먼저 안겼다. 수아레즈는 아슬아슬하지만 구자욱과 강민호가 안타와 주루로 만든 1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수아레즈는 6회초 1사에 김태진에게 볼넷을 줬다. 이후 김준완을 우익수 뜬공,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막아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7회초 수아레즈는 키움 이정후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137㎞/h 슬라이더를 이정후가 잘 공략했고 담장 밖으로 날아가 1-1이 됐다.

105구를 던진 수아레즈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시즌 첫 8이닝 투구 완성이었다. 그러나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삼성은 수아레즈가 내려간 9회말 이원석 대타 끝내기 적시타로 승리를 챙겼다. 수아레즈는 노 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수아레즈는 "개인 승패와 상관없이 오늘 좋은 투구를 한 것 같다. 팀 승리도 기쁘지만 팀이 끝내기 승리를 올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승패에 대해 많이 얘기하지만 개인 승패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맡은 역할만 잘 소화하면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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