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토트넘 일정 미쳤어…EPL에 항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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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난다. 같은 무패 행진(4승 2무)이지만 득실차 +14로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는 디펜딩 챔피언과 부담스러운 일전이다.
맨시티 원정 전후로 스케줄이 빽빽하다. 8일 안방에서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를 치렀다. 오는 14일에는 포르투갈로 넘어가 스포르팅 CP와 2차전을 소화하고 나흘 뒤 다시 홈에서 레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열흘간 국내외를 오가며 4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결국 분통을 터뜨렸다. 영국 '90min'에 따르면 콘테는 "감독 생활 통틀어 이런 일정은 처음 본다"면서 "우린 지난주에만 3경기를 뛰었다. 노팅엄 포레스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풀햄과 격전을 벌였다. 그런데 또 이런 믿기 어려운 대진을 앞두고 있다. 그야말로 미친 스케줄"이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다른 팀 일정표를 쭉 훑어봤다. 솔직히 말해 토트넘이 유독 불리한 것 같다. 구단과도 얘기를 나눴는데 이번엔 운이 없었다 하더라도 (내부적으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한 차례 건의를 할 필요가 있다. 다음에도 이런 일이 반복될 경우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콘테는 이런 피치 밖 작업도 '위닝 팀'으로서 지녀야 할 마인드라고 귀띔했다. 단 하루의 차이가 한 사람 삶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도, 쌓아놓은 점수를 크게 깎아먹을 수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핏대를 세웠다.
"이런 일정은 토트넘 같은 팀에 좋지 않다. 위너로서 생각을 뿌리내리기 원한다면 이런 디테일에도 반드시 신경 써야 한다. 일정은 모든 클럽에 매우 중요한 디테일이다. 중요한 무언가를 위해 싸우는 클럽에는 특히 그렇다"며 보드진 차원의 항의를 한 번 더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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