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진영 영상기자·장하준 기자]K리그 출신 오르시치가 첼시를 무너뜨렸습니다.

7일 새벽에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크로아티아의 강호 자그레브가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에 빛나는 첼시를 홈으로 초대했습니다.

경기 전 축구 팬들은 자그레브에 비해 팀 전체 몸값이 8배가 넘는 첼시의 일방적인 우세를 예측했는데요. 하지만 자그레브는 전반 12분 만에 역습 한 방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는데요. 선제골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미슬라브 오르시치. 오르시치는 페트코비치의 헤딩을 이어받아 웨슬리 포파나를 스피드로 제압한 후 깔끔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한때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뛴 적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 매우 친숙한 선수인 오르시치. 또한 오르시치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웨스트햄 원정에서 결승 골, 2020/21 시즌에는 토트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가 있어 유독 런던 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첼시는 선제골을 허용한 후 역전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는데요. 하지만 신입생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득점이 취소되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던 첼시. 결국 0대1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쉬운 출발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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