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와 볼티모어의 벤치 클리어링 장면.
▲ 토론토와 볼티모어의 벤치 클리어링 장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김한림 영상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에서 방출됐던 볼티모어 투수 브라이언 베이커가 상대 벤치를 향해 무엇인가 메시지를 전했고, 흥분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토론토와 볼티모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토론토가 5-6으로 한 점 따라간 7회초, 양 팀의 벤치가 충돌했다.

베이커가 채프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닝을 끝내며 상대 벤치를 향해 특정한 행동을 했고, 이를 본 토론토 선수단이 흥분하며 양 팀의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경기 뒤 게레로 주니어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무례한 행동이었다. 선을 넘었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슈나이더 감독 대행은 “베이커가 토론토에서 나간 뒤 우리를 상대할 때마다 더그아웃을 보는 것 같다. 우리는 이 일에 대응한 것”이라며 선수단을 두둔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베이커는 “토론토와 아무 문제도 없다. 아는 선수들이 많았을 뿐이다. 일이 커졌다”고 해명했다.

한편 토론토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며 5연승이 마감됐다. 슈나이더 감독 대행은 7회말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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