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한' 언니들, 리우 도전하는 여자 배구 '버팀목'
작성일: 2016.05.11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은 10일 진천선수촌에서 카자흐스탄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카자흐스탄이 범실로 스스로 무너지면서 한국은 세트스코어 3-0(25-15, 25-20, 25-14)으로 이겼다.
경기를 치르는 동안 코트 안과 밖에 있는 선수 모두 한마음이었다. 코트에 나선 선수들은 온 힘을 다해 카자흐스탄에 맞섰고, 코트 밖 선수들은 큰 목소리로 응원하며 힘을 실어 줬다. 2세트 중반부터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교체된 주장 김연경(28, 페네르바체)은 웜업존에서 파도타기 응원을 주도하는 등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아시아 예선을 겸한 세계 예선에 나선다. 참가한 8개 나라 가운데 4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고 올림픽 티켓을 따겠다고 다짐했지만 부담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다.

차분하게 다독이는 언니가 있다면, 밝은 분위기를 이끌며 긴장을 풀어 주는 언니도 있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지난 2일 귀국해 4일 대표팀에 합류한 김연경이 주인공이다. 쉴 틈 없는 일정에 피곤하고,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 예민할 법도 한데 선수들에게 먼저 장난을 치면서 웃음이 퍼지게 했다.
남지연은 "저도 21~22살 때부터 대표팀에서 뛰었는데, 선배 언니들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따라가는 분위기였다. 지금도 저랑 어린 선수들의 나이 차이가 그때만큼 나는데 지금은 스스럼없이, 세대 차이 없이 잘 지내는 분위기다. 언니와 동생들 사이가 친근해졌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경험을 나누면서 동기를 부여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올림픽이 얼마나 큰 대회인지 많이 이야기했다. 가면 코비 브라이언트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을 많이 볼 수 있으니까 가 보자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염혜선(25, 현대건설)과 이재영(20, 흥국생명) 등 어린 선수들은 "언니들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은 14일 이탈리아와 1차전을 시작으로 15일 네덜란드, 17일 일본 등 강한 3팀을 차례로 만난다. 이정철 감독은 "3경기 가운데 최소 1승만 챙기면 편하게 나머지 경기를 치를 거라 생각한다. 1, 2차전에 모든 힘을 쏟아서 올림픽 티켓을 꼭 따겠다"고 밝혔다.
남지연은 첫 경기 이탈리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처음 소집했을 때부터 첫 주를 빼고 계속해서 이탈리아를 분석했다. 카자흐스탄이랑 연습하면서도 이탈리아를 계속 생각했다. 많이 준비한 만큼 이탈리아와 빨리 경기를 해서 잘하는 걸 보여 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자매, 심경 밝혔다…나란히 아제르바이잔 이적→한 팀서 뛴다
2026-08-10
-
한중일 여자배구 클럽팀들의 특별한 만남, 제주서 열리는 배구 축제로 한여름 무더위 날린다
2026-07-30
-
KOVO, 심판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평가 우수자는 차기시즌 심판 채용
2026-07-23
-
IBK기업은행, 연고지 화성서 일일 배구교실 개최…신입 아시아쿼터 선수도 참여 '눈길'
2026-07-23
-
대한항공-SSG, 인천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들 손 잡고 소외계층 지원…1330만원 기부
2026-07-20
추천 콘텐츠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