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석 ⓒ WBSC
▲ 김범석 ⓒ WBSC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U-18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브라질을 꺾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11-2로 크게 이겼다. 전날 미국에 3-8로 진 대표팀은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 마운드에서 압도적인 힘을 자랑했다. 선발투수 황준서가 2⅔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신영우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3볼넷으로 고전한 가운데 김서현이 2⅔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송영진이 1이닝 1피안타 1실점, 서현원이 ⅔이닝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한국은 김민석(1루수)-정준영(중견수)-박한결(좌익수)-김범석(지명타자)-김동헌(포수)-문현빈(2루수)-김재상(유격수)-정대선(3루수)-김정민(우익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한국은 1회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사에 정준영 볼넷, 박한결 볼넷으로 1사 주자 1, 2루가 됐다. 김범석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김동헌 볼넷과 김재상 볼넷으로 다시 만루. 정대선이 1타점 내야안타를 터뜨렸고, 김정민 타석 때 투수 폭투가 나와 김동헌이 득점해 한국은 4-0으로 앞섰다. 

1회말 1실점 한 한국은 3회초 김동헌 볼넷과 문현빈, 김재상 연속 내야 땅볼로 2사 1루가 됐다. 정대선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초 김동헌 볼넷과 문현빈 내야 땅볼, 김재상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루. 박태완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 김서현 ⓒ곽혜미 기자
▲ 김서현 ⓒ곽혜미 기자

 

6회초 한국은 김민석의 중전 안타와 정준영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김범석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9-1로 앞섰다. 7회초 한국은 2사 주자 없을 때 김정민 사구와 김민석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브라질 수비 실책이 더해져 김민석까지 득점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브라질을 잡은 한국은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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