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코너킥 안 차도 된다…이강인 발탁 효과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은 세트피스로 큰 화제가 됐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온 38골 중 20골이 세트피스로 나왔다. 7골이 페널티킥, 6골이 코너킥, 4골이 직접 프리킥, 그리고 나머지 3골이 프리킥 어시스트였다.
그리고 결승전까지 러시아 월드컵 158골 중 69골이 세트피스로 만들어졌다. 비율로는 무려 44%. 그래서 '세트피스 월드컵'이라는 말이 붙여졌다.
세트피스 득점이 늘어난 가장 큰 원인은 VAR 도입이다. 반칙이 선언되지 않고 지나갈 수 있었던 순간이 VAR 도입에 따라 페널티킥으로 바뀔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세트피스 득점 수가 올라갔다.
하지만 전술적인 이유로 중요도가 올라갔다는 분석도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많은 팀이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두 명이 상대 플레이메이커를 봉쇄하면서 창의적인 오픈 플레이 득점이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또한 세트피스는 '약팀의 무기'로 불린다. 특히 단기전으로 펼쳐지는 토너먼트일수록 더욱 날카로워진다. 일반적으로 약팀들은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리는 동시에 세트피스를 활용한 한방을 노린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위스가 코너킥 득점으로 브라질과 1-1로 비겼고, 한국 역시 독일과 경기에서 코너킥으로 김영권이 선제 결승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선 전력상 약팀으로 꼽히는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도 세트피스로 재미를 봤다. 16강 우루과이와 경기까지 4경기에서 6골을 넣었는데, 이 가운데 4골이 세트피스로 나왔다.
FIFA 랭킹 28위 한국은 9위 포르투갈, 13위 우루과이, 60위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진출팀 중 랭킹이 상위권이며, 가나는 한국보다 낮지만 월드컵을 위해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중국적 선수들을 모으고 있는 만큼 H조 다크호스로 꼽힌다.
하지만 벤투호는 세트피스와 거리가 먼 분위기다. 올해 A매치 6경기에서 넣은 18골 중 세트피스는 5골인데, 손흥민이 기록한 직접 프리킥 골이 3골이다. 코너킥이나 프리킥과 같이 약속된 세트피스 득점은 단 1골에 불과하다.
그래서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소집한 이강인의 발끝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강인은 현재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으며, 도움 3개로 이 부문 프리메라리가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4라운드 지로나와 경기에 이어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선 코너킥으로 연이어 도움을 기록했다. 킥 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다는 평가다.
이강인이 띄운 공을 해결할 무기도 있다. 센터백 김민재는 소속팀 나폴리에서 코너킥 상황에서만 헤딩으로 2골을 기록했다. 피지컬이 빼어난 선수들이 밀집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거두고 있는 결과다. 또 이강인이 코너킥을 찬다면 현재 대표팀에서 코너킥을 담당하고 있는 손흥민을 필드로 투입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세트피스 전술을 구상할 수 있다.
완전체로 소집한 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카메룬, 오는 27일 코스타리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에 앞서 마지막 평가전. 훈련과 실전을 통해 월드컵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약팀의 무기'를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