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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70패라니…32년 만에 구단 역대 최다패도 보인다

작성일: 2022.09.13 21:3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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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시즌 70패째를 떠안았다. ⓒ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시즌 70패째를 떠안았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즌 70패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시즌 15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9위 두산은 시즌 성적 50승70패2무에 그쳤다. 

2015년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두산이 한 시즌 70패 이상을 떠안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김 감독 체제에서 한 시즌 최다패는 지난해 65패(71승8무)였다. 

두산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KBO 명문 구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중 2015, 2016, 2019년까지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길었던 영광의 시간을 지나 팀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지금 분위기면 구단 역대 최다패를 갈아치울지도 모른다. 두산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패 기록은 1990년 80패(35승5무)였다. 정규시즌 2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률 5할 이상을 달성하지 못하면 불명예 기록과 마주하게 된다. 

두산은 이날 대체 선발투수 박신지를 내세웠다. LG 선발은 에이스 케이시 켈리였다. 선발투수의 무게감으로 따지면 올해 14승을 달성한 켈리가 절대 우위였지만, 두산으로선 로버트 스탁이 오른손가락 중지 물집으로 공을 던질 수 없어 대안이 없었다. 

김 감독은 "박신지는 제구가 안 좋은 문제가 있다. 릴리스 포인트가 왔다 갔다 해서 편차가 있다. 구속도 편차가 있다. (그래도) 잘 던져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박신지는 자기 몫을 충분히 했다. 5이닝 83구 6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오히려 기대 이상을 해냈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켈리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켈리는 6이닝 74구 3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강승호가 켈리 상대로 2안타를 칠 정도로 감이 괜찮았는데, 앞뒤 타자들이 전혀 흐름을 이어 가지 못했다. 

6회초 구원 등판한 이승진이 ⅔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LG 쪽으로 승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2사 1, 3루 위기에서 유강남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박해민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낼 수 있었는데 1루수 양석환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 실책 하나가 0-3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을 0-5까지 벌어지는 원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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