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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행 통보 트레이드 복덩이, 수베로 감독 쓴소리 남겼다...왜?[SPO대전]

작성일: 2022.09.14 13: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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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이진영 ⓒ곽혜미 기자
▲ 한화 이글스 이진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내년을 위해서라도….”

다시 서산행을 통보 받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에서 한화 이글스로 둥지를 옮긴 뒤 일발장타력을 뽐내며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상대가 대응책을 마련하자 속절없이 주저앉았다. 2군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사령탑은 확대 엔트리 적용에 따라 다시 기회를 줬다. 하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다시 서산으로 향했다. 한화 외야수 이진영(25) 이야기다.

수베로 감독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진영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유에 대해 “실력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진영이 전반기에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 KIA에서 오자마자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그의 약점을 리그가 파악하기 시작했고, 그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한 차례 2군에 내려갔을 때도 약점을 고쳐오라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그랬다. 이진영은 지난 1일 확대 엔트리 적용에 따라 1군 무대에 다시 섰는데, 14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타율 0.07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수베로 감독은 “1군에서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렇지만 본인 타격을 못하더라. 이전보다 더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계속 발전해야 한다. 내년에도 경쟁을 해서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위해 서산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 이진영 ⓒ곽혜미 기자
▲ 이진영 ⓒ곽혜미 기자

지난 5월만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나리오다. 이진영은 5월 한 달간 홈런 6개를 때려내며 이적생 신화 주인공 혹은 트레이드 복덩이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점차 성적이 고꾸라졌고, 2군에서 재정비 기간을 갖게 됐다.

올 시즌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13일 기준 한화는 125경기를 소화했고, 최하위가 확정적이다. 내년 시즌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기도 하다. 수베로 감독이 “내년”을 언급한 이유기도 하다. 이진영에게 2군행 통보가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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