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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표본이 돼야죠"…신인 포수 5명 맞이하는 안방마님의 마음가짐

작성일: 2022.09.16 14: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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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 ⓒ키움 히어로즈
▲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이제는 어린 선수들의 표본이 돼야죠.”

이지영(36·키움 히어로즈)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같은 날 진행됐던 2023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 관해 얘기했다.

키움은 총 11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투타겸업 중인 김건희를 포함하면 포수는 총 5명{김건희(원주고), 김동헌(충암고), 박성빈(대전고), 변헌성(유신고), 안겸(배재고)}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건희는 “투수든 포수든 열심히 배울 자세가 되어있다. 모두 자신 있다”면서 “포수로서 롤모델은 이지영 선수다. 나이가 많지만, 팀을 이끌어가며 힘드신데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오래돼도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팀 후배가 될 김건희의 입단 소감을 들었던 이지영은 “아직 한참 남았는데, 나이를 얘기해서...”라며 웃어 보였다.

▲ 육성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지영은 한 팀을 대표하는 안방마님이 되기까지 상당한 노력을 이어갔다. ⓒ키움 히어로즈
▲ 육성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지영은 한 팀을 대표하는 안방마님이 되기까지 상당한 노력을 이어갔다. ⓒ키움 히어로즈

이지영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마지막 순번까지 호명되지 못했다. 결국, 어느 팀에도 지명받지 못한 이지영은 육성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며 힘겹게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명 안 됐을 때 떠올려 보면 그 당시 마음이 아팠다.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했지만,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며 더 열심히 했다. (입단 당시) 진갑용 선배가 계셨고, 선배는 그때 최고의 포수였다. 그러한 타이틀을 지닌 선수를 보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삼성에서 뛸 당시 세리자와 유지 코치님한테도 많이 배워 포수 수비 등 기량이 많이 올랐다”며 신인 시절을 돌아봤다.

이어 “드래프트 미지명자들에게 조언하고 싶다. 나도 그 당시 세상이 무너질 것 같고, 왜 야구를 시작했는지 등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것들을 잘 이겨내면 또 좋은 기회가 오더라. (미지명자들이)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육성선수로도 성공하는 선수들이 많다. 이번 드래프트가 전부가 아니다. 조금 더 열심히 해서 포기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지영은 새롭게 합류할 신인 포수 5인방을 맞을 준비를 했다. “어린 선수보다 베테랑에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이제는 어린 선수들의 표본이 되야한다”며 힘줘 말했다.

키움이 지명한 5명의 신인 포수들, 베테랑 안방마님 이지영과 함께 어떤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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