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손흥민에게 당한 레스터 감독 "경질 압박 느낀다"

작성일: 2022.09.18 06:15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
▲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손흥민(30)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은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이 경질에 대한 압박감을 숨기지 않았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토트넘과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 결과로 경질에 대한 압박을 느끼게 됐는지 묻는 말에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레스터시티는 이날 2-6으로 토트넘에 크게 졌다.

시즌 6번째 패배. 승리 없이 무승부만 한 차례 있어 승점 1점으로 최하위다. 승격 이후 가장 출발이 나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로저스 감독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경질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FC 본머스 스콧 파커 감독이 가장 먼저 경질당했다.

로저스 감독은 "난 매일 일한다. 서포터들의 답답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숨길 수 없다.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구단 소유주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지 묻는 말은 피했다. 로저스 감독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난 그들에게 큰 존경심을 보일 것이다. 그들이 나에게 큰 지원을 해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점수판이 경기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지만 결론은 큰 패배다. 내가 남아서 싸우든, 레스터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항상 그들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레스터시티 패배에 결정적이었던 요인은 위고 요리스 토트넘 골키퍼와 교체로 투입된 손흥민이다. 요리스 골키퍼는 여러 차례 선방으로 1골 차 리드를 지켰으며,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해트트릭으로 점수 차이를 순식간에 4골 차이로 벌리고 승패를 결정지었다.

로저스 감독은 "(손흥민이 골을 넣기 전인) 73분 동안 좋은 경기였다. 우리가 만든 득점 기회를 봤을 땐 분명히 우리가 더 나은 편이었다. 우리가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벌 받았다. 난 선수들에게 용기와 용감한 플레이를 요구했고 그들은 그렇게 했다. 후반전 초반 3-2가 되는 실점을 했는데, 3-3을 만드는 우리 팀 득점을 요리스 골키퍼가 선방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후 (손흥민의 골을) 실점한 뒤 토트넘이 균형을 깼다"며 "난 선수들을 생각한다. 패배할 자격이 없다. 선수들은 용감하게 압박했다. 잘 경기했고 기회를 만들었다. 요리스가 훌륭한 선방을 했다. 우린 중요한 수비 때 더 잘해야 한다"고 선수들을 감쌌다.

레스터시티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다음 달 4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정말 어려운 출발"이라며 "우린 회복할 A매치 휴식기가 있다"고 기대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