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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인업으로? 15승 '다승 1위' 에이스 잡은 한화 파격 타순

작성일: 2022.09.18 18: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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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시환 ⓒ곽혜미 기자
▲ 노시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다승 1위 케이시 켈리를 잡았다. 지금까지 본 적 없던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에이스 공략에 성공했다. 

한화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0-0으로 맞서던 5회 4연속 안타에 야수선택,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뽑았다.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오는 대량 득점이었다. 

라인업부터 파격적이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날 이성곤과 노시환을 테이블세터에 놓고 하주석-마이크 터크먼-김태연-김인환에게 중심 타순을 맡겼다. 하위 타순에는 허관회와 유상빈, 장운호를 배치했다. 이성곤과 노시환은 올해 1,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유상빈은 1군 데뷔 후 8타수 무안타였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한화는 순위 변동의 여지가 거의 없는 10위에 머물러 있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내년을 위한 포석도 신경 써야한다. 18일 LG전 선발 라인업도 같은 맥락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 새로운 라인업이 켈리를 무너트렸다. 

하위 타순의 유상빈과 장운호가 앞장섰다. 유상빈은 비록 3회 견제사를 당했지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날렸다. 장운호는 3회 첫 타석에 이어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렸다. 장운호를 시작으로 이성곤-노시환-하주석까지 4타자 연속 안타가 터졌다.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한화는 김태연의 희생플라이와 김인환의 야수선택 출루로 아웃카운트와 득점을 바꿨다. 이렇게 2점을 더 보태 4-0까지 달아났다. 이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41로 이 부문 5위에 올라 있던 켈리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득점을 뽑았다. 켈리의 평균자책점은 2.56으로 올랐다. 

한화는 6회에도 추가점을 내며 5점 차까지 달아났다. 허관회와 장운호의 안타에 이어 이성곤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멀리서 보면 숫자(순위)가 먼저 눈에 띄겠지만 가까이서 보면 작은 성장들이 쌓이고 있다. 팀이 달라지고 있어서 행복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무산됐지만 모두가 더 나아지고 있다"며 선수들의 점진적인 발전에 주목했다. 새로운 라인업의 에이스 공략 역시 성과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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