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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맨유의 쿵푸 킥→퇴장, 주장 완장도 한 달간 금지

작성일: 2022.09.20 10:1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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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스 로호(보카 주니어스)가 위험한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연합뉴스/AFP
▲ 마르코스 로호(보카 주니어스)가 위험한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마르코스 로호(보카 주니어스)가 퇴장 징계로 한동안 주장 완장을 박탈당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로호가 당분간 주장 완장을 찰 수 없다”고 전했다.

로호는 지난 12일 펼쳐진 리버 플레이트와의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다. 한 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눈앞에 둔 순간 위기가 닥쳤다.

추가 시간이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카 주니어스 수비진의 킥이 상대 선수를 맞고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떨어졌다. 로호와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리버 플레이트)가 동시에 달려들었고 서로 다른 선택을 했다.

로호는 뜬 공을 차기 위해 공중으로 뛰어올라 발을 내밀었고 데 라 크루즈는 머리를 갖다 댔다. 로호가 한발 먼저 걷어냈지만 데 라 크루즈 머리와의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

데 라 크루즈는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뒹굴었고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로호는 그라운드에 얼굴을 파묻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경악스러운 도전’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 퇴장 명령을 받는 마르코스 로호(보카 주니어스)
▲ 퇴장 명령을 받는 마르코스 로호(보카 주니어스)

보카 주니어스의 승리는 변하지 않았지만, 로호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로부터 1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그러나 구단의 징계도 기다리고 있었다.

매체는 ‘데일리 스타’를 인용해 “휴고 이바라 감독의 드레싱 룸 규정에 따르면 로호는 한 달간 주장 완장을 찰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로호도 받아들였다. 그는 “그 결정이 나를 괴롭히진 않는다”라면서 “전통의 라이벌전이기에 카드가 다소 많이 나오는 것도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난 경기 내내 3개의 반칙을 했다. 우린 많은 반칙을 하지 않았고 몇몇은 전술적이었다. 공격적인 경기를 하거나 이상한 건 아니었다”라며 거친 경기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로호는 “모든 게 괜찮다. 상대 선수들도 승리를 축하해줬다. 우리가 한 일에 대해 침착하고 어떻게 이겼는지 봐야 한다”라며 바로 분석에 돌입하려는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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