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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경기 솔직히 잡기 어렵다” 2017년 기억 떠오르네...우승포수는 자신 있다

작성일: 2022.09.21 05:1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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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민식이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 김민식이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3.5경기 차이 솔직히 잡기 어렵다.”

SSG 랜더스 김민식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0-1로 뒤지던 4회 2사 1,2루 때 역전 스리런을 날렸다. 트레이드로 SSG에 합류한 뒤 첫 홈런이다. 김민식의 활약 속에 SSG는 kt에 4-2로 이겼고, 2위 LG 트윈스와 3.5경기차를 유지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김민식은 “기분 좋다. LG가 쫓아오고 있는 상황에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서는 “유리한 볼 카운트라 헛스윙을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돌렸다. 결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홈런을 때렸지만, 김민식은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원과 번갈아 가며 포수 마스크를 쓰는 탓에 타격감을 유지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타격보다 수비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김민식은 “매일 경기를 나가는 게 아니라 타격감을 유지하기 힘들다. 대신 수비에서 최소 실점으로 막으려 한다. 수비를 더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SSG 랜더스 김민식. ⓒSSG 랜더스
▲SSG 랜더스 김민식. ⓒSSG 랜더스

김민식의 활약을 앞세운 SSG는 LG와 승차가 좁혀지는 걸 막을 수 있었다. 시즌 내내 단독 선두를 지켜온 SSG는 KBO리그 최초 와이어투와이어(시즌 개막부터 1위를 내주지 않고 우승하는 것) 우승에 도전 중이다. 어느 팀도 하지 못했던 대기록인 만큼 고통이 뒤따른다. 무난하게 1위를 차지할 것 같았지만, 9월부터 기세가 다소 꺾이면서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김민식은 우승을 자신했다. 상대를 의식하기 보단, 매 경기 집중하면 충분히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거라 확신한다. 그는 “LG와 3.5경기 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솔직히 따라 잡기 어렵다. 우리는 LG를 신경 쓰기보다는 조금씩 더 잘 한다면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을 보내면서 계속 좋을 수 없다. 우리 팀도 지금 잘하고 있다. 분명 업 앤 다운이 있다. 지금까지 잘했기 때문에 승수를 많이 벌려놓은 거다. 각자 위치에서 할 것만 잘한다면 좋은 흐름을 탈거다”며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SSG 랜더스 김민식. ⓒSSG 랜더스
▲SSG 랜더스 김민식. ⓒSSG 랜더스

김민식의 자신감의 배경에는 2017년 우승의 추억이 있다. 당시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에 합류했다. KIA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며, 통합우승을 일궜다. 최종 승자가 됐지만, 우여곡절도 있었다. 6경기 차로 앞섰던 KIA는 시즌 막바지 부침을 겪었고, 2위 두산 베어스에 공동 선두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최종 승자는 KIA였다.

5년의 시간이 흘러 김민식은 SSG로 복귀했고, 2017년과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쫓기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승차를 유지하며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다. 김민식의 말대로 SSG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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