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양의지 ⓒ 연합뉴스
▲ NC 다이노스 양의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 자리를 내주지 않을 기세다. NC 다이노스가 5위 KIA 타이거즈에 0.5경기차까지 쫓아갔다. 

NC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16차전에서 5-1로 이겼다. 6위 NC는 시즌 59승68패1무를 기록하며 9연패에 빠진 KIA(62승69패1무)에 0.5경기차까지 쫓아갔다. 전날 1경기차까지 쫓아왔던 삼성의 추격도 일단 뿌리쳤다. 삼성은 이날 키움에 4-5로 석패해 롯데에 7위를 내주고 8위로 내려앉았다.  

선발투수 송명기는 5이닝 92구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7패)째를 챙겼다. 6회부터는 원종현(1이닝)-김시훈(1이닝)-임정호(1이닝)-이용찬(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양의지가 공격을 이끌었다.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교체 출전한 이명기도 1타수 1안타 2타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 NC 다이노스 송명기 ⓒ 연합뉴스
▲ NC 다이노스 송명기 ⓒ 연합뉴스

0-0으로 맞선 3회초 양의지가 선취점을 뽑았다. 서호철과 마티니의 안타, 박건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 양의지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쳐 2-0 리드를 안겼다. 

송명기는 5회말 두산의 추격을 허용했다. 1사 후 김재호와 장승현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1사 1, 2루에서 정수빈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2-1로 쫓겼다. 

6회초 3점을 더 달아나면서 확실히 승기를 뺏었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선두타자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승진으로 교체됐다. 양의지는 이승진에게 안타를 뺏어 무사 1, 3루로 연결했고, 노진혁이 1루수 야수 선택으로 출루할 때 3루주자 박건우가 득점해 3-1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는 이명기가 바뀐 투수 이형범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쳐 5-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5이닝 85구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에 그치며 시즌 11패(8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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