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결국 토트넘 홋스퍼가 성과를 내기 위해선 손흥민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영국 매체 ‘HITC’는 22일(한국시간) “글렌 호들 감독은 손흥민이 활약하기 시작하면 토트넘은 다른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약을 예고하더니 리그에서만 23골을 몰아쳤다. 페널티킥 득점은 단 한 골도 없었다.

꾸준한 모습 속에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토트넘 역시 극적으로 리그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자연스레 더 많은 관심이 쏠린 이번 시즌. 손흥민의 출발은 더뎠다. 리그 6경기를 포함해 공식 대회 8경기에서 득점 소식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을 통해 갈증을 해소했다. 시즌 첫 선발 제외에 골 폭풍으로 답했다. 후반 14분 투입돼 28분에 첫 골을 넣었다. 이후 약 14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조금 늦었지만, 득점왕의 출발이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비롯해 첼시, 토트넘 등을 지도했던 호들 감독은 “토트넘은 아직 그들이 할 수 있는 역량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며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훌륭한 영입을 했고 빠르게 많은 변화를 겪었다. 아직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라며 폭풍 영입으로 팀이 안정화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들 감독은 손흥민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이 활약하기 시작한다면 토트넘은 어나더 레벨로 갈 수 있다”라며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경기력이 올라오고 또 다른 추진력을 얻는다면 잠재적인 리그 우승 도전자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