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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냉정해서, 그날은…" 선두 추격전 D-1, 고우석의 설욕 계획은

작성일: 2022.09.24 03: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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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유강남 ⓒ곽혜미 기자
▲ 고우석 유강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에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기회가 온다. 3.5경기 차로 앞서 있는 선두 SSG 랜더스와 마지막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5번째 맞대결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마무리 고우석은 SSG와 최종전이 '이렇게' 끝나기를 바랐다. 

LG 트윈스는 23일 잠실 롯데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고우석은 8회말이 끝나고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끄떡없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39세이브로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도 썼다. 고우석은 "순위 싸움이 치열해서 기록이 가능하면 일찍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주중 2경기에서는 대량득점으로 이겼고, 홈에서 기록을 세웠다는 점은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세이브 하나만 더하면 고우석은 최연소 40세이브 기록도 세울 수 있다. LG는 24일 한화와 홈경기, 25일 SSG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고, 또 블론세이브를 설욕할 SSG와 경기에서 기록 달성을 바라지는 않을까. 그런데 고우석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고우석은 "일단 지금 머릿속에는 한화 이글스 타자들 상대하는 것 밖에 없다. 내일(한화전) 끝나고 SSG 타자들에 대한 이미지트레이닝을 할 거다"라며 "아예 쉬면 최고다"라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나는 내가 안 나가는 상황이 제일 좋다. 그렇게 이기는 편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냉정해서 크게 이겼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래도 최정과 승부가 돌아온다면 극복하겠다는 마음은 있다. 지난 7일 SSG전에서 최정에게 몸쪽 직구를 던지다 동점 홈런을 맞았던 고우석은 "올해 몸쪽 직구 제구가 생각보다 더 잘 되고 있다. 그래도 대타자라 알고 치지 않았을까. 예상을 한 타자에게는 아무리 좋은 코스를 던져도 한가운데 공이나 마찬가지다. 결과론이지만 몸쪽을 선택할 거였다면 더 깊게 들어갔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화면에 찍힌 위치는 정말 잘 들어간 공이다. 하지만 노리고 있는 타자들에게는 몇 개 더 안으로 들어가야 정말 좋은 공이다. 아니면 다른 구종을 택하거나. 그게 맞는 것 같다"며 또 다른 수싸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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