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연스러운 행동들이 있잖아요"…구승민이 돌아본 벤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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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유니폼을 올리든지 다른 제스처를 했으면 이해를 하고 넘어갔을 텐데, 좀 부자연스러운 행동들이 있었다.”
구승민(32·롯데 자이언츠)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지난 경기(23일 잠실 LG 트윈스전) 벤치 클리어링 상황을 돌아봤다.
23일 구승민은 팀이 0-1로 뒤진 8회말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구승민은 채은성과 오지환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냈지만, 이후 문보경에게 안타, 문성주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후 이상호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으나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일이 발생했다. 양 팀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쏟아져 나왔고,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구승민은 “처음 문보경에게 먼저 (사인 훔치기를) 하지 말라고 말했고, 다음에 3루 주루코치님과 얘기했다. 나는 확인만 하고 들어가는 찰나에...”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유니폼을 올리든지 다른 제스처를 했으면 이해를 하고 넘어갔을 텐데, 좀 부자연스러운 행동들이 있었다. 한 손으로 (특정 행동을) 했다면 그렇게 안 했을 것이다. 나도 포수와 계속 사인을 바꾸고 있었다. 속임수 사인을 썼는데, 주자가 행동을 바꾸는 것을 보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이에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하겠다. 어제(23일)는 팽팽한 경기였고,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다 보면 텐션이나 감정이 올라올 수밖에 없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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