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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인천] 모리만도 QS+ 피칭에도 응답하지 않은 타선 그리고 불펜

작성일: 2022.09.25 17:48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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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숀 모리만도. ⓒSSG 랜더스
▲SSG 랜더스 숀 모리만도.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사령탑의 우려와 달리, 숀 모리만도는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이 뒷받침되지 않았고, 불펜진도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모리만도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올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5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불펜 방화로 시즌 8승(1패)을 수확하진 못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1위 SSG는 2위 LG와 승차를 벌릴 절호의 찬스를 잡았기 때문. 더구나 올 시즌 LG보다 5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라, 최대한 경기차를 확보한 뒤 LG의 남은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모리만도의 어깨에 거는 기대가 컸다. 모리만도는 지난 7월 27일 LG와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최근 경기력도 좋았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9월 14일 롯데전 7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 7탈삼진, 20일 kt 위즈전에서도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했다.

LG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기대감과 우려의 시선을 내비쳤다. 그는 “1~2선발은 불안감이 적은데, 3~5선발 투수들은 잘 던지다가 기세가 꺾이는 경우가 있다”며 모리만도의 경기력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KBO리그 데뷔전이 LG와 경기였는데, 좋은 기억이 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 좋은 투구를 할 거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령탑의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모리만도는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4회까지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다 5회 잠시 주춤했다.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유강남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에는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지환을 삼진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후속타자 문보경을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가 유격수에게 송구해 베이스를 찍은 뒤, 유격수 박성한이 1루로 공을 뿌리는 과정에서 공이 뒤로 빠졌다. 그사이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추가 실점 위기였지만, 모리만도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모리만도가 호투를 이어갔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적었다. 6회 최정의 투런포가 나왔을 뿐, 번번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가 예고했던 아담 플럿코가 1구도 던지지 못하고 내려갔고 불펜 총력전이 이어졌지만,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모리만도의 호투로 1점차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졌지만, 결국 불펜진이 경기를 지키지 못했다. 노경은이 9회 2사 후 제구난조를 겪었고, 볼넷 4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그리고 연장 10회 김택형이 김민성에게 만루포를 맞고 2-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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