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반 페리시치.
▲ 이반 페리시치.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최고의 영입이라는 평가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5일(한국시간) “이반 페리시치(33)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 중 하나다. 세트피스 전술에서 눈부셨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에메르송 로얄(23)을 대체했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페리시치를 비롯해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34),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5) 등을 데려왔다. 에버튼에서 영입한 히샬리송(25)은 연착륙에 성공했다.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의 득점 부담을 덜고 있다.

지난 시즌 문제였던 윙백 고민도 풀었다. 당시 토트넘은 맷 도허티(31), 라이언 세세뇽(22)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세르히오 레길론(26)의 경기력은 좀처럼 올라오질 않았다.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페리시치의 합류가 컸다.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지도 아래 순항 중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7경기에서 5승 2무 승점 17 3위로 선두 아스널(18점)을 뒤쫓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연속 우승한 맨체스터 시티(2위)와 승점 동률이다.

페리시치는 토트넘 무패행진 동안 전 경기 출전했다. 골드 기자는 페리시치에 평점 8.5를 주며 “비록 경기력 회복에 시간이 걸렸지만, 베테랑의 면모를 곧바로 발휘했다. 토트넘의 신속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주효했다”라고 알렸다.

골드 기자는 “아직 프리미어리그 속도에 적응이 필요해 보이지만,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과거 페리시치는 콘테 감독과 인터밀란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당시 페리시치는 주전 윙백으로 맹활약했다. ‘더부트룸’은 “콘테 감독은 이미 페리시치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보도에 따르면 페리시치의 전 클럽 인터밀란은 그를 보낸 것을 후회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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