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소 박해민, 대량 득점에 시동 건 '번트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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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타격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는다면, 발이 답이 될 수 있다. '번트 마스터' 삼성 박해민이 번트 안타와 도루로 활력소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2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박해민이 3-2 앞선 7회 발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지난해 도루 60개(실패 8개, 성공률 88.2%)로 도루왕에 오른 박해민은 올해 장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었다. 11일까지 32경기를 치른 가운데 도루가 5개에 그쳤고, 실패는 그보다 많은 6개였다.
1차 원인은 저조한 출루에 있었다. 박해민은 4월 23경기에서 타율이 0.173, 출루율이 0.218에 머물렀다. 출루 횟수가 적은데다 도루 성공률이 20%에 그쳤다. 5번 뛰어 딱 한번 살았다. 5월 9경기에서 반전을 일궜다. 타율 0.444, 출루율 0.512로 살아났고, 도루도 4번 성공했다. 실패는 2번.
이달 들어 타격과 발 모두 살아난 박해민, 11일 2-16 대패 후 어딘가 막힌 듯 터지지 않던 타선에서 활력소가 됐다. 삼성은 12일 경기에서 6회까지 3-2로 앞서고 있었지만 잔루도 7개나 됐다.
박해민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진해수 앞으로 굴러가는 번트를 댔다. 좋은 방향은 아니었는데, 2루수 손주인의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어 살 수 있었다. 이어 구자욱 타석에서는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승엽의 중전 적시타에 득점했다. 삼성은 이후 타자 일순하며 7-2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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