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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밀려난 호날두 반응에 ‘깜짝’…“래시포드도 놀랐다”

작성일: 2022.09.26 13:0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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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마커스 래시포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왼쪽부터)마커스 래시포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자신이 밀려났음에도 경쟁자를 위해 든든한 지원권을 자처했다.

아일랜드 ‘아이리쉬 미러’는 25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24)에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내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반응을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에 앞서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며 많은 기대가 모였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팀의 핵심 공격수였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꾸준히 신임을 받으며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활약. 리그에서 팀 내 가장 많은 18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은 호날두가 아닌 래스포드였다. 호날두가 이적 의사를 표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프리시즌 동안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에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겼다.

호날두가 뒤늦게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텐 하흐 감독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리그 개막전부터 스트라이커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래시포드다.

경기력도 훌륭하다. 경기 초반 침묵을 깨고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최근 리그 2경기에서 2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반면 호날두는 전혀 다른 상황에 놓였다. 리그 6경기를 치를 동안 단 1차례 선발 출전에 그치는 등 텐 하흐 감독의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 역시 이에 불만을 품었다. ‘아이리쉬 미러’는 “호날두는 시즌 초반 탈의실에서 고통을 겪었다. 일부 선수들은 그가 프리시즌을 놓친 것에 대해 좌절했고 훈련장에서도 토라진 모습이었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내 그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적 시도가 무산되고 잔류가 확정되자 자신의 적은 출전 시간에 대해 불평만 늘어놓기보다는 래시포드의 발전을 돕고 있다.

매체는 “이적 시장이 닫힌 후 호날두의 태도가 개선됐다. 그는 래시포드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그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경기장에서 그의 포지셔닝에 대한 조언도 건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래시포드 또한 놀랐지만 이들은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이리쉬 미러’는 이어 “래시포드도 이러한 호날두의 반응에 놀랐다. 당신은 경기를 뛰고 있고 동료는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둘이 같은 포지션을 위해 싸우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호날두와 래시포드의 관계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래시포드는 호날두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호날두가 자진이 발전하고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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