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인 스칼렛.
▲ 데인 스칼렛.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신성 공격수의 미래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지난 2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관계자들은 데인 스칼렛(18)이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그의 잠재력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조명했다.

스칼렛은 토트넘 아카데미를 거친 성골 유스다. 18세 이하(U18) 팀에서 23경기 2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 재능으로 우뚝 섰다. 심지어 10대 나이에도 토트넘 1군에서 공식 10경기를 뛰었다. 도움도 기록한 바 있다.

구단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유망주의 성장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스칼렛은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리그1(3부리그)의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어린 나이에도 성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첫 5경기에서는 고전했지만,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피터보로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멀티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감독도 임대생의 활약에 놀란 눈치다. 카울리 포츠머스 감독은 ‘BBC 라디오’를 통해 “스칼렛 같은 유망주를 지도해 기쁘다. 엄청난 특권이다”라고 극찬을 남겼다.

토트넘 전문 기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최근 개인 유튜브 영상을 통해 “스칼렛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라며 “클럽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면 연일 극찬을 쏟아낸다. 어린 나이에도 확실한 재능임을 입증했다”라고 설명했다.

해리 케인(29)과 비교도 남겼다. 케인은 실제로 10대 나이에 임대를 통해 눈에 띄게 성장했다. 토트넘에 복귀한 후 간판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본 공격수 중 최고의 재능 중 하나다”라며 스칼렛을 치켜세웠다.

잉글랜드에서도 기대하는 자원이다. 스칼렛은 잉글랜드 U-19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더부트룸’은 “스칼렛은 내년 여름 토트넘으로 복귀할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체제에서 활약을 기대해볼 법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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