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 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경계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벤탄쿠르는 토트넘 진격의 일등 공신 중 한 명이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뒤 중원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호흡을 맞추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여전히 토트넘의 중원을 지키고 있다. 리그 6경기를 비롯해 공식 대회 8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엔 토트넘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한 벤탄쿠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포르투갈, 가나와 한 조에 묶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과는 적으로 마주해야 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기도 한 손흥민의 존재는 분명 우루과이에도 부담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7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손흥민은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선수다. 오늘날에는 팀 동료로 활용하고 있지만 월드컵에선 적으로 만나게 된다”라며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조국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손흥민의 기량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일대일 능력과 상대를 제압하는 속도, 뛰어난 양발 능력은 아주 인상적이다”라면서 “아주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다”라고 경계했다.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은 카타르에서 빛날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의 해트트릭은 모두에게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상기시켰다. 또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도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증명했다”라며 부활을 알린 모습을 설명했다.

이어 “벤탄쿠르는 손흥민이 뛰어난 동료라는 걸 알고 있다. 겨울이 되면 대표팀 동료들에게 손흥민에 대한 모든 걸 알려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현재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카타르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한국은 생각보다 더 멀리 갈 수 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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