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리오넬 메시(35)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평가절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메시는 빅이어도 여러 차례 품었다. FC 바르셀로나 시절이던 2006년 첫 우승을 시작을 2009년, 2011년, 2015년까지 총 4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다.

파리가 메시를 영입한 이유이기도 했다. 프랑스 내 적수가 없는 파리는 유럽 정상을 갈망했다. 매 시즌 적극적인 투자로 빅이어를 향해 전진했다. 2020년에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눈물을 삼켰다.

파리는 더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섰다. 지난 시즌을 앞두곤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풍부한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를 품었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파리는 16강에서 레알을 마주했다. 1차전 1-0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은 파리는 8강행 티켓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후반전에 카림 벤제마에게 해트트릭을 헌납하며 여정을 마쳤다.

메시는 이날의 승부를 아직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27일(한국시간) “메시가 지난 시즌 레알의 우승을 경시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멕시코의 ‘TUDN’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파리는 오랫동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갈망했다”라며 유럽 정상에 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의 탈락은 정말 힘들었다. 레알을 상대로 2경기 모두 아주 잘했기 때문이다. 아주 미세한 차이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중간에 월드컵이 있기에 일반적인 시즌은 아니다. 하지만 매년 그랬듯 파리의 주된 목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는 것이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메시는 “매번 최고의 팀이 우승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는 정말 어렵다. 항상 작은 차이로 결정되기에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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