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얀 클루셉스키.
▲ 데얀 클루셉스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내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와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할 것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시즌을 마친 후 데얀 클루셉스키(22)의 완전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해진 소식으로, 그는 클루셉스키가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에 “의심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클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은 이렇다. 클루셉스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45분씩 20경기를 출전하고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다면 토트넘은 3500만 유로(약 485억 원)를 지불해 그를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여전히 클루셉스키를 완전히 품을 수 있다. 리그에서 4위 내로 시즌을 마치지 못할지라도 클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클루셉스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부터 강한 신임을 받고 있다. 합류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선발진에 자리했고, 해리 케인, 손흥민(이상 30)과 함께 최전방에 포진돼 공격을 이끌고 있다.

출전 시간을 충분하다. 그는 올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 25경기에 나서는 등 팀 내 핵심 전력으로서 계속해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관건은 토트넘의 순위다. 토트넘의 현재 순위는 4위. 리그 개막 후 치른 7경기에서 5승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이러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면 3500만 파운드를 지불함으로써 클루셉스키를 완전히 토트넘 선수로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클루셉스키는 토트넘행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의 모든 것이 토리노에서보다 낫다. 훈련장에서 훨씬 많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결과를 내고 있다”라며 “현재 영국에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