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얀 쿨루셉스키
▲ 데얀 쿨루셉스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데얀 쿨루셉스키(22)가 완전 이적으로 팀에 합류하게 될까.

쿨루셉스키는 지난 1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을 왔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 체결이었다. 유벤투스에서 자리 잡지 못한 그가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칠지 의문이었다.

뚜껑을 열어 보니 어마어마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해였지만 18경기 동안 5골 8도움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오른쪽 윙어로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올 시즌도 총 9경기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히샬리송과 주전 경쟁에 밀려 최근 벤치 출전이 잦아졌지만 여전히 활약이 좋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의심할 필요 없이 쿨루셉스키와 완전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가지 방법이 가능하다"라며 "그가 45분 이상 20경기 동안 프리미어리그에 뛰면서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면 3500만 유로(약 486억 원)로 완전 이적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만약 토트넘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방출 조항만큼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영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결국 토트넘이 쿨루셉스키를 영입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쿨루셉스키도 유벤투스보다는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유벤투스에서는 내가 노력한 것 이상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매우 행복하다. 경기장 안팎에서의 모든 것이 토리노에서보다 낫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3월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서도 "유벤투스에서는 잘 안 되는 일이 많아 답답했다. 한 달에 한 번씩 새로운 포지션에서 뛰었다.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라며 "토트넘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감독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훈련도 잘 받고, 몸 상태도 좋아졌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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