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디 각포
▲ 코디 각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PSV 에인트호번의 코디 각포(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게 될까.

'포브스'의 샘 필거 기자는 29일(한국 시간) "각포는 맨유의 주요 타깃으로 남아있다. 이미 구단과 선수 간의 합의가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각포의 시즌 초반 경기력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타깃 선정 이유를 보여준다. 맨유가 가까운 미래에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올여름 공격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에딘손 카바니가 떠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 루머에 올렸기 때문이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시알 등만 믿고 가기엔 무게감이 떨어졌다.

맨유는 여러 공격수를 타깃으로 설정했다. 다윈 누녜스(리버풀)를 노리기도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네덜란드에서 활약하는 두 명의 선수가 텐 하흐 눈에 들어왔다. 바로 아약스의 안토니와 에인트호번의 각포였다.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가 무려 8600만 파운드(약 1334억 원)가 달할 정도로 거액이었다. 자연스럽게 각포와 멀어졌다.

맨유는 각포 영입에 가까웠다. 개인 합의를 체결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두 클럽 사이에 확정된 수수료는 없었다. 에인트호번의 마르셀 브랜즈 단장은 "각포는 맨유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와 시즌을 준비하는 데 어려웠다. 그러나 8월 중순까지 제안이 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후 각포는 여러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에인트호번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13경기서 10골 9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각포 맹활약에 맨유는 영입을 다시 한번 노릴 전망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도 1월 이적 시장 혹은 내년 여름에 맨유가 각포를 다시 노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1월 이적 시장에 추가적인 자금을 요청했다. 그는 더 많은 공격진을 데려올 수 있다. 각포는 영입 타깃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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