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퓨처스리그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퓨처스리그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로벨 가르시아가 우중간을 갈라줘야 하는데...”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인 가르시아(29)와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31)에 관해 얘기했다.

리오 루이즈를 대신해 7월말 LG 유니폼을 입은 가르시아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월 2할 중반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9월 시작과 함께 타율 0.077(39타수 3안타)로 부진하며 성적 부진으로 퓨처스리그행을 지시받았다.

타격감을 끌어올리길 기대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도 방망이는 침묵하고 있다. 8경기(29일 기준)에 나서 타율 0.136(22타수 3안타) 2타점 OPS 0.468을 기록 중이다.

류 감독은 “아시는 대로 경기 내용은 보고 받고 있다. 2군 코칭스태프도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는지 그 안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전체적인 부분을 모두 체크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 담 증세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LG 트윈스 투수 아담 플럿코.  ⓒ곽혜미 기자
▲ 담 증세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LG 트윈스 투수 아담 플럿코. ⓒ곽혜미 기자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 플럿코도 고심 거리다. 플럿코는 지난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 개시를 앞두고 담 증세로 ‘자동 고의4구 0구 강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몸 상태와 추후 등판 일정에 많은 이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류 감독은 “지금으로서 언제 등판 날짜가 잡혔다는 것은 아니다. 3가지 안을 생각하고 있다. 우리도, SSG도 계속 경기가 있다. (등판 일정은)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1위와 2위가 결정되면 포스트시즌 일정이 나온다. 날짜도 살펴봐야 한다. 시간을 두고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겠다”고 설명했다.

LG는 29일 기준 시즌 전적 83승2무50패로 리그 2위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리그 선두 SSG 랜더스와 경기차는 ‘2.5’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15승으로 다승 1위 플럿코와 함께 부진한 가르시아가 제 궤도에 오른다면,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LG가 목표로 하는 정규 시즌 우승을 위해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팀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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