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22) 성장 의지는 누구보다 강하다.

잘츠부르크와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하던 홀란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와 5년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이적료는 5100만 파운드(약 810억 원), 에이전트 수수료와 계약 보너스 등을 더하면 8550만 파운드(약 1359억 원)다.

홀란드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아버지인 알프 잉게 홀란이 과거 2000~2003년 수비수로 활약한 맨체스터 시티를 선택했다. 

새로운 리그이자 팀으로 옮겼지만 이미 적응을 끝내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총 10경기서 1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7경기에서 무려 11골 1도움을 올리고 있는데, 득점 부문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여러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는 리그 데뷔 6경기 만에 10골을 넣었다. 이로써 1992년 코번트리 시티에서 뛰었던 미키 퀸 이후 30년 만에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홀란드는 오른발의 아쉬움이 남는다. 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지런히 훈련에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 시간) "홀란드는 약한 오른발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훈련에 나서고 있다. 도르트문트 시절 알렉산더 지클러 코치와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통계 업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홀란드는 총 149골을 넣었다. 그중 오른발 골은 단 19골이었다. 왼발 의존도가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매체는 "도르트문트에서 마지막 1년 동안 홀란드는 지클러 코치와 함께 오른발 훈련에 나섰다"라며 "지클러 코치는 홀란드의 오른발을 발전시켰다. 지난 시즌 홀란드가 오른발로 넣은 3골을 살펴본 뒤 이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홀란드는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훈련에 나섰다"라며 "홀란드는 지클러 코치의 방법을 믿었고, 오른발로 4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에 온 이후로 2골을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홀란드의 성장세가 무섭다. 더욱 막기 어려운 선수가 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유럽의 다른 팀들이 두려워할 홀란드의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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