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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가스파리니 "4년 만에 찾은 한국, 행복하다"

작성일: 2016.05.13 18:0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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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면서 지명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했는데, 1순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밋차 가스파리니(32, 202cm)가 13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6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가스파리니는 2012~2013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경험과 서브 능력, 안정감 있는 플레이 등 여러 요소에서 감독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구슬 추첨에서 대한항공을 상징하는 녹색 구슬이 나오자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드래프트가 끝나고 만난 박 감독은 "희망 사항이 현실이 됐다. 속으로는 환호성을 질렀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기원 감독은 "잘하는 선수다. 성실하고 잔 부상도 없다. 나이는 있지만 점프 높이만 떨어지지 않으면 상관없다. 저도 이탈리아에서 감독 생활하고, 새로 온 외국인 코치도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알아서 가스파리니와 말이 잘 통하는 게 장점인 거 같다"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 대한항공에 1순위로 지명된 밋차 가스파리니(왼쪽)와 박기원 감독 ⓒ 인천, 한희재 기자
다시 한국 무대를 밟게 된 가스파리니는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4년 전에도 왔는데 즐겁게 선수 생활을 했던 한국에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기뻤다. 아내에게 바로 전화를 했더니 비명을 지르면서 같이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다시 입지 못해 아쉽진 않은지 묻자 가스파리니는 "그렇지 않다. 이번 드래프트 경쟁률이 높았는데 어느 구단에 뽑혀도 만족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에서 뛰게 된 것과 관련해 "4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에 져서 화가 많이 났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 대한항공에서 뛰게 돼서 이런 우연이 있나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올해 32살인 가스파리니는 "나이는 있지만 내면은 아직 어리다고 생각한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점점 체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며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해마다 한국에서 다시 뛰고 싶었지만 KOVO 규정 때문에 오지 못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영상] 밋차 가스파리니 인터뷰 ⓒ 촬영, 편집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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