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왼쪽).
▲ 김민재(왼쪽).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 송경택 영상 기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재(26)가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의 무패행진에 앞장섰습니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토리노와 리그 8라운드 경기. 나폴리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고자 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습니다.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팀의 빌드업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상대의 역습을 저지하는 등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가 빛났습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여러 차례 실점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으나 상대 슈팅은 번번이 김민재에 막히며 골대 근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수치상으로 봐도 독보적인 활약이었습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에 의하면 김민재는 상대의 공격을 4번 차단했고, 7번 공을 걷어내며 헤더로도 5차례 클리어링을 성공하는 등 높은 효율을 자랑했습니다.

철벽과도 같은 수비가 토리노의 공격을 막아내는 사이, 나폴리의 골잔치가 펼쳐졌습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터진 선제골에 이어 빠르게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에만 3골을 만들어내며 완벽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날까지 승리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8라운드까지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6승2무(승점 20점)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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