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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사직] ‘2년 연속 10승+통산 1000이닝 달성’ 박세웅, ‘안경 에이스’ 수식어 아깝지 않다

작성일: 2022.10.02 17:13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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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7)이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박세웅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에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박세웅은 올 시즌 10승(11패)을 수확했다.

1~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박세웅은 3회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전민재와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폭투까지 범해 2,3루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김인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5회에는 아웃카운트 세 개를 빠르게 뺏어내면서 이날 경기 등판을 마무리했다. 타선의 도움과 불펜진의 호투까지 등에 업은 박세웅은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박세웅이다. 2014년 1차 지명을 kt 위즈에 지명된 후 이듬해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둥지를 틀었다. 성장세를 이어간 박세웅은 2017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리 승수를 따냈고, 롯데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부상과 부진을 겪었지만, 2020시즌 8승(10패)을 수확하며 반등에 성공. 2021시즌에는 10승(9패)을 따내며, 4년 만에 다시 두 자리 승수를 따냈다.

올해 10승을 수확하는 데 까지 우여곡절을 겪은 박세웅. 시즌 초반 6연승을 따내며 빠르게 승수를 확보했고, 두 자리 승수 그 이상을 따낼 거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5월 15일 한화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후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승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박세웅은 이닝이터 임무는 착실히 수행해왔다. 올 시즌 27번 등판해 6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가 16차례에 이른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롯데 마운드를 지켜왔다. 그 결과 박세웅은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따낸 날, 개인 통산 1000이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85번째 기록이다.

숱한 역경을 딛고 박세웅은 1000이닝을 돌파함과 동시에 통산 세 번째 두 자리 승수를 수확했다. 이제 ‘안경 에이스’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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