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포드.
▲ 마커스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사령팁의 신임 속에 시즌 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 당시부터 마커스 래시포드(24)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고전했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 초반 2개월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 지난해 10월 복귀했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특히 시즌 후반 침묵이 이어지면서 들쑥날쑥한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래시포드는 프리시즌부터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대신해 최전방을 지킬 자원으로 낙점했다.

리그 개막 후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진에 한 자리를 차지한 래시포드는 특히 직전 아스널전에서 멀티골과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의 모든 득점이 기여. 연승 행진에 앞장서기도 했다.

지난달 리그 최고의 자리에도 올랐다.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홋스퍼) 등 쟁쟁한 후보자들을 제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이 발표한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그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건 약 3년 9개월 만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2019년 1월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그가 올시즌 이토록 눈부신 활약 뒤에는 텐 하흐 감독의 강한 믿음이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애초부터 래시포드에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더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를 만나자마자 웃는 모습을 매일 보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이미 그가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영향력을 알고 있었다. 맨유에 합류한 첫날부터 그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흥분됐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신임 속에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래시포드에 대해 만족감도 표했다. 그는 “래시포드는 현재 모든 경기, 경기장에서의 결정에 있어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발전된 모습에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