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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선발 리리아노 볼 가운데로 몰려 홈런 3방 허용

작성일: 2016.05.14 06:21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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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14일(한국 시간) 홈런 3개를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야구에서 가장 강조하는 단어가 로케이션(location)이다제아무리 시속 160km(약 100마일)의 빠른 볼도 로케이션이 좋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스트라이크도 같은 스트라이크가 아니다.

14(한국 시간) 올 시즌 시카고 컵스에 안방에서 3연전을 싹쓸이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리글리 필드 원정에 나섰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로서는 설욕전에 나서는 시리즈였다. 강정호는 지난해 918일 무릎 부상 이후 처음 만났다. 개인 강정호나 피츠버그에는 의미 있는 컵스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피츠버그는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컵스는 우완 제이슨 함멜이 맞붙었다. 두 팀의 경기 전 투구 내용은 함멜이 4승 평균자책점 1.85로 앞섰다. 리리아노는 31패 평균자책점 3.60이었다.

3회까지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3회까지 투구 내용은 리리아노가 삼진 5개를 빼앗으며 함멜에 우위를 보였다. 리리아노는 평균 구속 150km(약 94마일) 직구로 컵스 타자들을 요리했다. 함멜은 슬라이더 위주로 삼진을 빼앗았다. 강정호의 삼진 2개는 슬라이더였다.

팽팽한 투수전의 고무줄은 4회에 뚝 끊어졌다. 리리라노는 4회 선두 타자 벤 조브리스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이어 호르헤 솔레어에게 볼넷, 그리고 애디슨 러셀에게 좌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슬라이더가 높았다. 5회에는 무사 1루서 신인왕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또다시 슬라이더를 통타당했다. 좌월 2점 홈런. 리리아노의 홈런 허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8번 타자 데이비드 로스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좌중월 3점포로 이어졌다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3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그것도 모두 주자를 두고 맞았다.

리리아노는 4.2이닝 동안 9피안타 4볼넷 7탈삼진 8실점했다. 이닝에 비해서 삼진이 많았지만 3홈런을 포함해 9안타를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위력적인 볼을 코너워크 피칭으로 구사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피츠버그는 이날 현재 44개의 홈런을 내줬다. 신시내티 레즈(61), 밀워키 브루어스(53) 다음으로 많은 허용치다. 레이 시레이지 투수 코치가 투수들의 로케이션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앞으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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