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홀란드 보며 악몽 떠올린 레전드, “앙리 막을 때 같았다”

작성일: 2022.10.05 10:05 허윤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티에리 앙리와 맞대결을 했던 제이미 캐러거
▲ 티에리 앙리와 맞대결을 했던 제이미 캐러거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보며 티에리 앙리를 떠올렸다.

RB 잘츠부르크의 유럽 무대 돌풍을 이끌었던 홀란드는 2020년 1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의문의 시선은 많았다. 큰 무대에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홀란드는 득점으로 답했다. 시즌 중간 합류했지만 리그 15경기에서 13골을 몰아넣었다. 도르트문트에서 뛴 두 시즌 반 동안 총 89경기에서 86골 23도움으로 차세대 축구 황제임을 증명했다.

분데스리가를 정복한 홀란드는 무대를 옮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최전방 고민이 깊던 맨시티와 손을 잡았다.

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개막전부터 멀티 득점에 성공하더니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리그 8경기 14골을 비롯해 공식 대회 10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 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선 3골 2도움으로 기록적인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8경기에서 해트트릭만 세 번째다.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캐러거는 리그를 폭격하는 홀란드를 보고 또 다른 전설 앙리와 마주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캐러거는 “홀란드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할 거 같다. 더비 경기에서 해트트릭은 흔치 않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캐러거는 “앙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처음 왔을 때 다들 훈련장에서 ‘그 득점 봤니?’, ‘어떻게 막아야 하지?’라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 시절 내 정신력에 영향을 줬던 유일한 선수는 앙리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앙리와 맞대결만 생각했고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가장 창피했던 기억은 하이버리 구장에서 그를 막다가 움츠러들고 넘어지며 실점했던 때다”라며 흑역사를 꺼냈다.

캐러거는 “앙리는 수비수들에게 ‘그를 막을 수 있을까?’란 생각을 들게 했다. 나 역시 그랬다. 앙리가 득점해도 내가 창피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초기지만 홀란드가 수비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전설과 홀란드를 비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