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쿤도 펠리스트리.
▲ 파쿤도 펠리스트리.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5일(한국시간)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파쿤도 펠리스트리(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텐 하흐 감독을 향해 남은 시즌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열망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로 떠난 펠리스트리는 올여름 다시 맨유로 복귀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런 그를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점검했고, 펠리스트리는 새로운 사령탑 앞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태국에서 열린 리버풀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끝에 팀의 4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경기 후 그는 “이 경기는 좋은 시작이었다. 나는 팀을 위해 골을 넣었고 우리는 놀라운 팀을 상대로 승리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가 시즌 개막 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1군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아직까지는 기회가 없었다. 시즌 초반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달까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역시 그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펠리스트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함께 경기 내내 벤치를 지킨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출전 의지는 매우 강했다. 펠리스트리는 아르헨티나 ‘ESPN’을 통해 “이제 맨유는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라며 “나도 클럽에서 몇 분 동안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 텐 하흐 감독은 매우 명확한 생각을 가진 좋은 감독이고 나도 정말로 그의 팀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열망을 드러냈다.

맨유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까지 여러 대회를 동시에 치러야 하는 강행군 속에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카라바오컵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2~5일 간격으로 연달아 경기를 해야 한다.

이에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앞으로 바쁜 시간 동안 펠리스트리가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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