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원정에서 무려 6골을 몰아친 나폴리.
▲ 네덜란드 원정에서 무려 6골을 몰아친 나폴리.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임창만 영상 기자]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가 유럽 대항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공식 경기 6연승을 달리고 있던 나폴리는 5일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위해 네덜란드 원정길에 나섰습니다.

나폴리는 전반 초반 예기치 못한 일격을 맞았습니다. 순간적으로 뒷공간이 무너졌고, 이른 시간 쿠드스에게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김민재도 발을 쭉 뻗어봤지만, 문전에서 강한 공을 걷어내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나폴리의 골 잔치를 알리는 서막에 불과했습니다. 실점 9분 뒤, 나폴리 공격수 라스파도리는 절묘한 다이빙 헤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33분에는 코너킥에서 디 로렌초가 헤더 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계속 몰아치는 나폴리. 전반 종료 직전에는 지엘린스키의 세 번째 골까지 추가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두 골 차로 벌렸습니다.

후반전에도 골 사냥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나폴리는 시작부터 상대 수비수를 압박해 실책을 유도하더니, 라스파도리의 멀티골까지 추가하며 4-1로 앞서 나갔습니다.

동료와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도 선보였습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원투 패스로 아약스의 뒷공간을 손쉽게 허물었고, 나폴리에 다섯 번째 골을 안겼습니다.

마지막 골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합작품이었습니다.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시메오네가 강력한 슈팅을 꽂아 넣으며 나폴리 골 잔치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아약스전 슈팅 26개를 몰아친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달리며 A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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