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복귀를 추진한다.
▲ 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복귀를 추진한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와 FC 바르셀로나의 재결합이 이뤄질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시간)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인용해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다시 합류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었다. 유소년 시절이었던 2000년 서로 인연을 맺으며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천재적인 재능을 드러낸 메시는 20005년 일찌감치 1군 팀에 합류했다. 이후 16년간 776경기 670골 302도움을 기록하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바르셀로나도 황금기를 누렸다. 메시와 함께하며 두 차례 트레블을 포함해 리그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코파 델 레이 7회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였고 바르셀로나가 메시였지만 영원한 건 없었다. 충격적인 이별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해 여름 쌓이고 쌓였던 재정난에 직면한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할 여력이 없었다. 결국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나는 역대급 이별과 마주했다.

파리에 합류한 메시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지 않는다면 다시 FA 신분이 된다. 그러자 최근 여러 보도를 통해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재결합이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로마노 기자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메시의 복귀를 둘러싼 많은 보도가 있다. 내가 메시 측근을 통해 말할 수 있는 건 어떤 구단과도 동의한 게 없다는 점이다”라며 복귀설을 부인했다.

바르셀로나가 메시 복귀를 원하는 건 사실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복귀를 꿈꾸며 내부적인 논의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파리 역시 메시와의 동행을 이어가길 원한다. 로마노 기자는 “올 시즌 파리는 메시의 활약에 감명받았다. 그들은 계약 연장을 원한다”라며 여전한 메시의 인기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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