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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광주] '만루 이의리' 보는 감독 "속은 타는데…위기관리 좋아지겠죠"

작성일: 2022.10.05 16: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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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이의리 ⓒ 곽혜미 기자
▲ KIA 타이거즈 이의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만루 변태'를 보는 감독의 속마음은?

KIA 김종국 감독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만루에서 강한 이의리에 대해 "속이 탄다"며 활짝 웃었다. 이의리는 만루에서 2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강했다. 피안타율 0.167에 피OPS는 0.352에 불과하다. 삼진은 11개나 잡았다. 볼넷으로 만루를 자초한 뒤 3연속 탈삼진으로 위기를 넘긴 적도 있다. 4일 LG전도 1사 만루에서 중심타자 김현수와 채은성을 연속으로 잡았다. 

KIA는 4일 잠실 LG전 8-3 승리로 5위 매직넘버를 2까지 줄였다. KIA와 6위 NC의 5일 경기 결과에 따라 이날 바로 5위를 확보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KIA가 5일과 6일 LG에 연승을 이어가면 5위를 확정한다. 김종국 감독은 이 '자력 5위' 시나리오를 기대한다. 

#5일 광주 LG전 선발 라인업

류지혁(3루수)-박찬호(유격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이우성(좌익수), 선발 토마스 파노니 

- 김원형 감독에게 연락 받았나. 

"우리 갈 길이 바빠서 이긴 것이다. 남들 봐서 이긴 게 아니다. SSG는 매직넘버 1인 상황이라 언젠가 할 일이었다. 편하게 봤을 것 같다."

- 이의리는 어떤 점이 얼마나 성장했나.

"경기 때 보면 기복이 있지 않나. 그런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다. 신인 때는 볼넷을 남발했다. 지금은 위기를 만들어 놓고도 이겨내니까, 그러면서 성장했다. 내년에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정신적으로도 강해질 것 같다."

- 만루에서 어떻게든 막아내고 있는데, 만루 때 어떤 생각이 드나.

"속이 탄다. 어제는 상대가 잘해서 만루를 만들었다. NC전에서는 교체해야하나 싶은 상황이었다. 어제는 다른 투수 준비를 하면서도 1~2점까지는 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 경험을 토대로 위기관리 능력도 좋아질 것 같다."

- 6회 1, 2루 황대인 타석에서 강공이 나왔는데. 

"(황)대인이가 번트 능력이 조금 떨어지고, 상대가 시프트를 쓰는 것 같아서 작전을 바꿨는데 잘 해줬다. 외야 쪽으로 깊숙하게만 쳐주면 2루 주자가 3루 갈 수 있으니까 강하게 치라고 했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

- 중심타순이 좋아지는 것 같다.

"중심타순이 한 번씩만 해주면 수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우리 선수들이 한 번씩 해준다. 최형우도 좋아지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 박동원이 중요한 경기에서 타점을 올려주고 있는데.

"9연패 끝나면서부터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 한화 상대로 끝내기 기회 놓친 뒤에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9연패 끝낸 뒤에는 타격감이 올라온다. 베테랑들이 잘해주니까 황대인 박찬호 같은 선수들도 잘 따라와주는 것 아닐까.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어서 기대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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