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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50점, 숙제만 한가득" 푸른 피의 에이스, 냉철한 시즌 평가

작성일: 2022.10.06 10:3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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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올해는 50점입니다."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아쉬운 기록이 더 많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원태인이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원태인은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데뷔 후 최다 이닝인 165⅓이닝을 던졌다. 38개 볼넷을 주며 데뷔 후 최소 볼넷도 기록했다. 탈삼진도 130개를 잡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쉬움이 가득하다. 부상 이탈이 있었고, 많은 승리를 쌓지 못했다. 안타를 많이 맞아 실점이 늘었다. 지난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5이닝 11피안타 6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이 3점대 중반에서 3.92까지 치솟으며 시즌을 마쳤다.

5일 수원에서 만난 원태인은 "마무리가 이쉬웠다. 한 두 경기 전까지는 평균자책점 3점대 초중반을 유지했다. 그리고 10승도 했다. 나름 잘 버텼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지막 경기 손실이 크다. 그래도 올해 최소한의 몫은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보다 많은 이닝을 던졌다. 후반기에 들어올 때 세웠던 목표 6승도 성공했고, 로테이션 빠지지 않겠다는 다짐도 지켰다. 피안타는 많아졌지만, 볼넷을 지난해보다 줄이고 싶었는데, 많이 줄였다고 생각한다. 후반기 때 볼넷 2개를 준 경기가 거의 없을 정도로 공격적으로 던졌다"며 웃었다.

원태인은 후반기 시작 후 12경기에서 2볼넷 이상 준 경기가 2경기 뿐이다. 4경기 0볼넷, 나머지는 1볼넷을 기록하며 공격적으로 던졌다. 덕분에 데뷔 후 최소 볼넷인 38볼넷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58⅔이닝을 던지며 51볼넷을 줬다. 데뷔 시즌이 112이닝 39볼넷을 줬는데, 훨씬 많은 이닝을 더 던지고 볼넷 수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원태인은 "피홈런과 피안타가 늘어난 점은 시행착오다. 내년에 더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볼넷을 지금처럼 주지 않으면서 장타 억제, 피안타 억제를 어떻게 해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거 같다. 2년 연속 규정 이닝을 던졌지만, 이제는 170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체력을 더 길러야 할 것 같다"며 "숙제만 가득하네요"라며 웃었다.

그는 "지난해 7~8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올해는 50점이다"며 쩐물 재첨을 하며 더 나은 성적을 내년에 거둘 수 있도록 오는 비 시즌 준비를 잘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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